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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서 멕시코로 이주 는다

치솟는 생활비 문제로 ‘캘리포니아 엑소더스’가 심화하면서 멕시코행도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 쓰는 생활비면 멕시코에서는 여유롭게 살 수 있어서다.   최근 CNBC뉴스는 같은 돈으로 더 윤택한 삶의 질을 누리려는 가주민이 국경이나 멕시코로 이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가주와 국경을 마주해 원할 때는 언제든지 오갈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이주에 따른 부담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트래비스 크로시 커플은 멕시코 고급 아파트 단지로 이주한 사례. 크로시 커플은 “가주에서 살 때보다 생활비가 50%나 줄었다”며 “남은 돈으로 경력개발, 취미생활, 예술활동 등에 쓸 수 있게 됐다. 매일 생활비 걱정으로 머리를 싸매지 않아도 된다”고 만족을 표했다. 토니 스미스 개인 트레이너도 “멕시코 국경지대에 살면서 가주를 오가며 경제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2021년 가주민 36만 명이 생활비 부담 등을 이유로 텍사스, 애리조나, 워싱턴 주로 떠났다. 이들이 부담으로 느낀 생활비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가격이 꼽혔다.     실제 가주 주택 중위가격은 79만7470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작년 4분기 기준 주택소유주 25%만이 중위가격 주택을 유지할 여력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멕시코 이주 멕시코 국경지대 멕시코행도 인기 멕시코 고급

2022-06-14

바이든 멕시코 대기 정책 재도입

조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 반 이민정책인 '멕시코 대기'(Remain in Mexico) 제도를 재도입하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국토안보부가 14일 성명에서 이민자 보호 협약(MPP) 재이행에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5일 보도했다.   MPP는 국경을 넘어온 미국 망명 신청자들이 멕시코로 돌아가 대기하다 망명 심사 당일 출석도록 한 제도다.   트럼프 행정부는 심사를 받으려면 국경을 다시 건너야 하는 위험 부담 탓에 망명 신청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 이 제도를 도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를 위협하며 멕시코가 이 제도를 받아들이도록 압박했지만, 실행 이후 6만 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멕시코 국경지대에 대기하는 동안 강간, 납치, 학대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친이민 정책'을 표방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다음 달인 지난 2월 MPP 정책 중단을 발표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 미주리 주가 법원에 소송을 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8월 정책 폐기에 대한 합법성을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며 멕시코 대기정책 유지 판결을 내렸다.   이 정책을 재도입하려면 멕시코의 동의가 필요하다. 미국 국경을 넘은 이민자를 멕시코 땅으로 다시 보내려면 멕시코가 이를 수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토안보부는 언제, 어떻게 MPP를 재실행할지 멕시코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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